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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아태협 뉴스리뷰 - 24 ]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 '유골 봉환은 사명, 민관협력 절실' 2019-01-25

(사)아태평화교류협회 2022-01-14 조회수 1,228

뉴스출처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1901240100046480002903&svccode=00&page=1&sort=thebell_check_time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 "유골 봉환은 사명, 민관협력 절실"

"재단 설립·추모공원 건립 추진, 대북 경제 협력 교류도 준비"


2004년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들을 고국의 품으로 모시고 오겠다는 의지 하나로 세웠던 아태평화교류협회. 아버지의 유언을 지키겠다는 개인적 일념으로 시작한 사업이 이제는 국가를 대표한 민간 협력 단체로 성장했다. 더 나아가 이제는 북한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NGO단체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발자취를 되짚어보고 앞을 향해 더 큰 포폭을 준비해야 할 지금, 안부수 회장(사진)을 찾아 아태평화교류협회의 의미, 성과, 과제, 더 나아가 북한 등 아시아를 아우르는 민간 경제 교류의 미래를 들어봤다.



안부수 회장 

"사람들이 다 미친놈이라고 했다. 하지만 반드시 해야 했고 그것은 사명이었다." 안 회장은 호탕한 경상도 사나이답게 자신의 속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주름 깊은 웃음 속에 그가 겪어야 했을 편견과 오해, 말 못할 고통들이 고스란히 엿보였다.


한국 나이 마흔 둘. 그는 부족한 것이 없는 회사 사장님이었다.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물질적으로 부족함이 없었다. 그럼에도 마음 한 켠이 항상 공허했다.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불현듯 일제강제 동원 피해자였던 아버지의 유언이 가슴을 쳤다. 그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일본행 비행기를 탔다. '그들을 찾아야 한다' 단 하나의 일념이 그를 이끌었다.


맨 땅의 헤딩하기였다. 대일 항쟁기 일본에 의해 강제동원된 조선인은 약 8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대로된 자료는 없었다. 타국의 이방인들은 소리 소문 없이 땅과 바다에 묻혔다. 발품을 팔아야 했다. 동네 주민들의 증언과 옛 사료를 근거로 조선인 거주지와 집단 매장지를 찾아다녔다. 다시 현지 관공서를 찾아 크로스체크를 했다.


시간과 사비를 들여 직접 강제동원 희생자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안 회장은 이 때를 "유골과 밤낮을 함께한 시간들이었다"고 회생했다. 타국에 묻힌 조상들을 고향으로 데려가야 한다는 순수하고 인도주의적 열정에 각국 관공서와 주민들도 하나 둘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기꺼이 문서 열람을 허락하고 심지어 자원 봉사도 자처했다. 열정과 신뢰가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꾸준한 발굴 조사로 일본과 필리핀, 남태평양 지역 등에서 한인 희생자 3000명의 유해를 수습했다. 이후 총 3차례에 걸쳐 177위의 유골을 국내로 봉환했다. 가시적 성과를 냈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아직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많은 유해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안 회장은 유골 봉환 사업에 속도가 붙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과거 대일항쟁기위원회를 통해 피해 진상 및 조사 활동에 나선바 있다. 하지만 2015년 박근혜 정부 들어 할 일을 다 했다는 이유로 조직이 해체됐다.


유해 봉환을 위해서는 국가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검증 절차 자체가 대체로 정부기관 영역에 속해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유족을 상대로 DNA 데이터를 구축하는 일이 그렇다. 민간이 어떻게 일반 국민의 개인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겠나. 안 회장은 "국가가 국민은 보호하고 책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대한민국의 국격 재고와 과거사 진상 규명을 위해서로도 전담 국가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장기 과제도 있다. 바로 재단 설립과 추모 공원을 만드는 일이다. 재단 설립은 이미 물밑으로 관련 실무가 진행 중이다. 추모 공원은 우리 후손과 국제사회에 강제 동원 회생자들의 실상을 알리고 일본에게 반성과 사과를 받기 위한 상징적인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그는 최근 쌍방울그룹 핵심 계열사인 '나노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 역시 새로운 도전이다. 안 회장은 "앞으로 남북 화해 무드가 지속되면 제재 또한 완화된다"며 "판이 바뀌는 만큼 선제적으로 북한과의 민간-경제 협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스스로 교두보와 마중물 역할을 자처할 생각이다.


안 회장은 지난해 '2018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개최하면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송명철 부실장, 조정철 참사 등 북측 인사를 직접 초청하기도 했다.


나노스는 민간 외교 협력 분야 전문가인 안 회장 영입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와 신성장 동력 전략 수립 마련 등을 꾀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표적으로 나노스는 자원개발 및 광산자원 개발 사업, 광물성 제품 생산 및 원료 유통, 자원개발 부가가치 사업 등을 신규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안 회장은 김성태 쌍방울그룹 회장이 지난 10년간 개인적으로 유해발굴 사업을 물심양면 후원해 온 것에 대해 어렵게 말문을 꺼내면서 "김 회장의 애국심과 열정에 감사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자료출처 : 2019년 01월 25일 08:47 더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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