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보도자료


[ 아태협 뉴스리뷰 - 33 ] [끝나지 않은 귀환, 불러보지 못한 이름·(5. 끝) ] '강제징용자, 국제적으로 인식되게 독립된 추모공간을'

(사)아태평화교류협회 2022-01-17 조회수 890

뉴스출처 :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90321010008838 

경인일보 신지영기자 2019-03-22

'DMZ 평화공원' 필요성]"강제징용자, 국제적으로 인식되게 독립된 추모공간

北, 묘역 공동조성 공감 '상징성' 커
접근성 감안 道 접경지 '최적' 주장

"북한도 강제동원 희생자 독립 묘역이 갖춰진 DMZ 평화공원 조성에 공감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태평화교류협회 안부수 회장은 인터뷰 내내 수 차례나 파주 등 경기도 접경지대에 DMZ 평화공원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4년부터 민간 차원에서 유골 봉환 작업을 해 온 그는 이 사업의 최종 목표가 남북이 함께 묘역을 조성해 그곳에서 일본의 사과를 받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회장은 "일본만 따져도 신원은 확인했으나 들여오지 못한 유골함이 2천기가 넘는다. 묘지가 있어서 찾기가 쉬운 사할린 지역은 정부 차원의 조사가 끝나서 1만2천기나 대기하고 있다"며 "1년에 백기씩 들여와도 100년이 넘게 걸리는데 지금까지는 1년에 10기씩 들여오는 게 고작이었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수 만기에 달하는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희생자의 유골함을 봉환하고, 이를 한 곳에 모아 독립적인 추모 공원을 조성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그는 "희생자 유골을 천안 망향의 집에 위탁해오고 있는데 그곳은 독립묘역이 아니다. 사람들이 상시적으로 찾을 수 있고, 국제적으로 이곳이 대일항쟁기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간이라는 점을 인식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독일의 홀로코스트 기념관 같은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추모탑을 세우고 거기에서 일본 총리가 과거를 반성하는 모습을 보일 때, 희생자들도 안식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화공원의 위치로는 상징성을 고려할 때 DMZ 안에 조성해야 하며, 접근성 측면에서 수도권과 인접한 도 접경지대에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 안 회장의 말이다.

안 회장은 "부산에 강제동원 희생자 추모 공간이 있지만, 접근성이 좋지 않다. 우리가 아픈 과거를 품고 그것을 뛰어넘기 위해선 공간 자체가 그에 걸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고양에서 북한과 공동으로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 관련 학술대회를 연 아태평화교류협회는 지난해 12월 방북해 북측과 피해 조사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올해는 그 연장선에서 해외에서 북한과 공동 학술대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오는 5월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학술대회의 개최지로는 필리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회장은 "돈 있는 사람들은 이미 자비를 들여가며 조상의 유골을 해외에서 다 찾아왔다. 해외에 남겨진 희생자 유골은 힘도 없고 여유도 없는 후손들의 조상이다. 우리가 이제 국가 예산을 들여 찾아와야 한다. 지금도 하루에 수십 기씩 이 유골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입력



일본정부가 유골의 위치를 인정한 한(조선)인 희생자 유골 2798위 고국 송환을 위한 후원기금 모금에 동참해 주십시요.

후원신청 바로가기